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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의 첫 페이지는 안전입니다"…실험실 안전사고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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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지난 7월2일 오전 7시15분. 서울 성동구 한양대 공학센터 5층 창문에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24시간 자동으로 작동되던 플라스틱재료 실험기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험실과 기자재가 전부 타버렸다.


#지난 2011년 8월27일 오후 1시30쯤. 경북 구미 공단동 내 TK케미칼 공장 기술연구동 2층 연구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직원 7명의 사상자가 발생, 연구부소장 등 5명이 숨지고 2명은 중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실험의 첫 페이지는 안전입니다"…실험실 안전사고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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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은 그야말로 조금만 한 눈을 팔거나 주의를 게을리 하면 화약고로 변한다. 각종 실험 재료가 폭발성이 강한 원료로 돼 있기 때문이다. 조정과 관리를 하면 훌륭한 실험 재료가 되는데 자칫 조금만 소홀하면 서로 반응해 강력한 폭탄이 된다.


최근 대학과 일선 연구소의 실험실에 화재가 나거나 폭발한 경우가 4년 사이에 3.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를 보면 실험실 안전사고는 ▲2007년 46건 ▲ 2008년 98건 ▲2009년 140건 ▲2010년 129건 ▲2011년 157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7월말까지 93건이나 발생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0일 서울시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제6회 연구실 안전환경 워크숍'을 개최한다. 연구실 안전환경 워크숍은 연구실 안전에 관한 정보교류와 안전환경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연구책임자, 안전관리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안전환경 관리자의 사기진작과 연구기관들의 자율적 연구환경 개선 활성화 유도를 위해 연구실 안전관리 정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해 왔다. Speak(안전교육홍보), Safety(안전환경 개선), Sound(쾌적한 환경과 건강) 등 이른바 '3S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연구실 안전 공모전(표어·포스터·UCC)' 출품작 가운데 각 부문별 최우수 작품(3명)에는 교과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표어는 "실험의 첫페이지는 안전입니다" "서로살핀 위험요인 재해 없는 연구환경" "안전중심 연구실 과학중심 대한민국" "연구는 세상을 구하고 안전은 생명을 구한다" 등으로 연구실의 안전을 생각하자는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실 안전환경관리자들을 위해 정부의 연구실 안전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 소개와 연구실 안전관련 특강 및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교과부 강영순 과학기술인재관은 "연구실에서 기술혁신을 위한 노력만큼이나 정기적 안전점검의 생활화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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