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명실공히 '국제가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웨이보' 팔로워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17일 현재 싸이의 웨이보 팔로워는 약 104만명이다. 이날 오전 11시45분 싸이는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싸이군의 100만 형제자매님들 만나러 곧 갑니다-PSY'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싸이는 "저는 한국가수 싸이입니다. 웨이보를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삽시간에 팔로워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희소식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렇게 영상을 띄웁니다.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여러분의 주위 친구들에게도 싸이를 많이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8일 낮 12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개설했다. 이후 개설 12시간도 채 안돼 팔로워가 10만명을 돌파했는가 하면 개설 4일 후에는 40만명을 넘어섰고 단 10일 만에 100만명을 기록, 중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웨이보 개설 당시 싸이는 51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싸이는 중국어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강남스타일' 싸이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강남스타일이 중국에서 빅히트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감사의 인사의 드립니다. 조만간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강남스타일을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중국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 2013'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비디오' 상을 받았으며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도 '뉴 미디어'상 수상자로 선정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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