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109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5.50원 오른 1092.2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일 1085.40원에 마감하며 1090원선이 붕괴된 지 8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이날 0.80원 오른 1087.50원에 개장한 후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았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보다 0.1% 감소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와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환율을 끌어올렸다"며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달러 매수심리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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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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