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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GS리테일 등 자회사 '쑥쑥'..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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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16일 GS에 대해 예상치를 하회한 올해 3·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GS리테일을 비롯한 일부 자회사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효과 등이 반영됐다며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S의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9%, 240.1% 증가한 2조5688억원, 277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김승우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3분기 유가 상승으로 GS칼텍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자회사 실적 중 제품믹스 개선이 진행 중인 GS리테일이 예상보다 좋았고, 상사 부문 및 플랜트 부문 매출이 동시에 저조했던 GS글로벌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는 평가다. 지난 여름 무더위로 인한 천연가스 발전소 가동률 증가 영향을 받은 GS EPS의 3분기 영업이익도 예상만큼 탄탄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1조1000억원이 투자된 GS칼텍스의 고도화 설비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로 인해 벙커C유 비중이 줄고 대신 가솔린 및 등유, 경유 비중이 각각 2%포인트 남짓 상승하는 것은 물론 전체 설비 가동률도 1.5~2.0%포인트 증가하는 효과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 EPS 또한 총 4600억원이 투자된 복합화력발전 3호기(415MW)가 내년 3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전력 판매량이 35~4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GS가 타 정유사 대비 수익률이 좋았던 이유는 몇몇 원자력 발전소의 가
동이 중지되며 지난 여름과 같은 전력난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며 "지난 여름 무더위가 GS의 3분기 이익증가에 기여한 부분이 110억원 가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이슈로 4분기 영업이익이 약 3.5%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GS가 전력난 이슈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장사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 부분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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