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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진 '베이징 회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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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설립식 참석..중국 은행과 협력 논의

KB금융 경영진 '베이징 회동' 왜? ▲어윤대 KB금융 회장(좌), 민병덕 KB국민은행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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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오는 20일 사외이사들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KB금융지주 경영진은 중국 베이징 현지법인 설립식에 참석한 후 KB경영연구소와 중국 공상은행(ICBC)이 함께 주최하는 포럼에도 참석한다. 사외이사들은 중국 지도층이 바뀐 이후 중국 경제 방향에 대해서도 중국 현지 은행들과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은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현지법인 오픈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국민-주택은행 합병 이전 베이징과 상해에 지점이 있었지만, 2007년 금융위기 당시 철수한 바 있다.

현재는 광저우와 하얼빈, 쑤저우 등에서만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중국법인 설립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이번 법인설립으로 '국민은행은 내수용'이라는 평판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KB금융지주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법인 오픈식 이후 KB경영진은 중국공상은행(ICBC)과 함께 중국과 한국의 경제, 위안화의 긴축 향방 등에 대해서도 포럼을 열고 의견을 나눈다.


중국 공상은행은 자산기준 중국 내 최대 은행으로 지난 2010년 KB금융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올 초에는 KB경영연구소도 중국공상은행 도시금융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여의도에서 함께 국제금융포럼을 열기도 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KB금융지주 경영진이 이번 중국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법인설립 행사를 넘어 중국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KB금융지주 경영진의 중국 방문을 놓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번 행사에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 사외이사진을 포함한 이사지는 14일 간담회를 갖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협상 경과를 보고받기도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이사진들이 ING생명 인수를 놓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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