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자제품전문점 롯데하이마트는 최근의 겨울 난방용품 판매량이 작년보다 2.5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누진세가 적용되는 전기방식 난방용품보다 석유나 가스를 사용하는 연료방식의 난방용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롯데하이마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석유를 사용하는 로터리히터는 전년동기 판매량 대비 210%,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캐비닛히터류의 판매량은 320%나 급증했다.
석유ㆍ가스제품 성장율이 겨울제품 전체의 성장율을 크게 상회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난방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전기를 사용하는 난방용품 역시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은 큰 폭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나, 전기 소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2000와트 이하의 소형 전기히터류, PTC히터(전기온풍기)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김성훈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 담당 바이어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정책의 일환인 전기제품 규제 강화와 전기세 인상 검토 등의 이유로 연료방식의 난방용품과 저전력 난방용품이 대세"라며 "유지비용과 효율성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혜롭게 제품을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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