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인재개발원 제주청사 준공식 16일 열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방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청사가 첫 준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6일 제주혁신도시 사업지구에서 국토해양인재개발원(원장 진영환, 이하 인재개발원) 청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혁신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거점 11곳에 조성되고 있으며, 총 122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102개 기관 청사가 착공에 들어갔다. 부지 조성공사와 기반공사는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은 대지면적 5만8000㎡에 건축연면적 1만 8000㎡(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657억원이 투입됐다. 최신식 강의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278명 수용규모의 기숙사 등을 갖췄다. 오는 12월 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인재개발원이 들어서는 제주 서귀포혁신도시는 국제교류ㆍ교육연수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전체부지면적은 115만㎡, 5000명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기술연구소, 국립기상연구소,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8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전국 각지에서 연간 8000명의 교육생과 전문강사가 인재개발원 시설을 이용하게 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지역민 등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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