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에이치알(HR)은 지난 3분기 매출액 12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359억원으로 지난해(300억원)보다 20%나 늘었다.
사람인에이치알 관계자는 "취업포털 사람인의 방문자수, 회원수 등 펀더멘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11억원)이 다소 줄어든 것은 신규채용 확대와 취업분야 1위 수성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등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람인에이치알은 지역 중심 통합채용 서비스인 '권역 사람인'과 채용·기업 정보와 페이스북 인맥을 연결해주는 '거기 어때', 전문 헤드헌팅 서비스 '프로헌팅'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론칭했다. 내부적으로는 CRM, eCRM을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취업 관련 분야는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몰려있는 3~5월, 9~11월 공채 시즌에 실적이 증가한다. 올해 하반기 역시 대기업고 금융기관 공채가 활기를 띠면서 취업포털 사람인의 방문자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3분기 기준 사람인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코리안클릭 월간 일평균 기준) 성장했다. 취업포털 사이트의 평균 성장률이 9.5%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나 높은 수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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