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해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지도자가 폭격으로 사망하는 등 중동지역 정세불안이 고조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최근 나흘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세력이 교전을 벌인 가운데 전격 단행됐다. 폭격으로 하마스 군사조직을 이끄는 아흐마드 알 자바리 등 최소 6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0.94달러) 상승한 배럴당 86.32달러로 마감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1.3%(1.39달러) 오른 배럴당 109.6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에너지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으로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프리미엄이 더 붙었다"면서 "이스라엘이 추가 공습에 나설 것임을 명확히 밝힘에 따라 앞으로 긴장이 더 고조되고 유가도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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