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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는 이동국이 최전방 원톱, 황진성(포항)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각각 출전했다. 이근호(울산)와 이승기(광주)는 좌우 측면을 지원한다.
하대성(서울)과 박종우(부산)가 호흡을 맞춰 중원을 책임진다. 수비진은 김영권(광저우), 정인환(인천), 김기희(알 사일리아), 신광훈(포항)로 구성됐고, 김영광(울산)이 오랜만에 수문장으로 나섰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의 신광훈이 단번에 전방으로 롱패스를 찔러줬다. 공을 잡은 이승기가 한 차례 드리블 뒤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페널지 지역 정면에 있던 이동국이 침착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현재 한국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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