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불황에 비용절감 나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올 들어 증권사 지점이 100여곳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점의 5%를 넘는 숫자다. 직원도 1300명 이상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인한 업황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비용절감에 나선 결과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지점이 작년 말 1790개에서 지난 9월말 기준 1695개로 95개(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총 18개 증권사가 지점을 줄였으며, 미래에셋, 동양, 한화투자증권 등 3개사의 지점 감소가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증권사 임직원은 작년 말 4만4404명에서 9월 말 4만3085명으로 1319명(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9개 증권사가 임직원을 줄였고, 21개사는 오히려 임직원을 늘렸다. 교보, 동양, 미래에셋, 한화투자증권이 임직원 감축 폭이 커, 이들 4개사의 감소 인원이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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