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5위 항공사인 US항공이 파산보호 상태인 미국 3위 항공사 AMR 그룹의 아메리칸 항공의 채권단 위원회에 합병에 대한 세부 계획을 알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메리칸 항공 채권단 위원회는 13일 뉴욕에서 US항공 측과 만났다. 아메리칸 항공 채권단 위원회는 14일 아메리칸 항공측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항공 채권단 위원회에는 아메리칸 항공 채권자들 뿐 아니라 아메리칸 항공의 3대 노조도 포함돼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해 11월29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톰 호튼 최고경영자(CEO)는 파산보호를 졸업한 후 합병 등의 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반해 US항공의 덕 파커 CEO는 아메리칸 항공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부터 합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뉴욕의 파산 법원은 지난 8일 아메리칸 항공이 배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신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수 있는 기한을 내년 1월28일까지로 연장해준 바 있다. 이는 내년 1월28일까지는 US항공이 아메리칸 항공에 공식적인 합병 제안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항공업계 컨설팅 회사인 R. W. 만앤코의 밥 만 사장은 "아메리칸 항공 채권단 관점에서 보면 어느 시점에서든 결론이 나야만 한다"며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과 US항공의 합병 항공사는 승객 수 기준으로 유나이티드 컨티텐탈 항공과 델타항공을 제치고 미국 1위 항공사에 등극하게 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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