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 이경영이 10년 전 자신이 연루된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한 이경영은 당시 사건을 언급하며 갑작스럽게 아들 얘기를 꺼냈다. 그 일로 인해 지금까지 아들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경영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이경영 눈빛 닮은 청년을 만나거든 네 아빠가 너를 참 많이 그리워했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말한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0년 전 사건과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그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을 당시 상대 여성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등 그동안 어디서에도 털어놓지 못한 얘기를 이경영은 가감 없이 고백했다.
여러 작품에 출연해온 이경영은 최근 고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가 바탕이 된 ‘남영동1985’에서 고문기술자 이두한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 출연 전까지 언론과 일체의 접촉을 피해왔지만 ‘남영동1985’에 대한 애착으로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경영이 밝히는 10년 전 사건과 아들에 대한 그리움은 14일 오후 6시 40분에 방송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공개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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