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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초 입학 경쟁률 2대1, 2년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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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불황 여파로 서울지역 사립초등학교의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2년 연속 하락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9개 사립초의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 추첨 결과, 총 4170명 모집에 864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07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2.22대 1)보다 경쟁률이 더 낮아져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원이 미달된 학교도 15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금성, 상명부속, 서울삼육, 우촌, 은혜, 추계, 충암 등 7개교가 정원에 미달했다. 'IMF 한파'로 8개교가 미달이었던 1998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셈이다.


지난 2010학년도부터 서울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서초구 계성초등학교의 경쟁률 역시 2년째 하락했다. 2011학년도 7.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계성초는 2012학년도 6.49대 1로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2013학년도 5.3대1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학교는 용산구 신광초등학교로 5.67대 1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학교는 전체 60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한 서대문구 추계초등학교가 0.58대 1로 집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초등학교의 경쟁률 하락 현상에 대해 "악기 교습 등 학습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해 경기 불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분석했다. 올해 1학기 서울지역 사립초등학교의 평균 교육비는 입학금, 수업료, 버스비, 급식비 등을 포함해 46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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