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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중국합작법인 공식화..12월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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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인수보험 명명..항저우에 본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이 중국합작생명보험사 영업 본인가를 취득했다.


한화생명은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서 합작사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에 대한 본인가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생명 합작생보사는 12월중 저장성 항저우시에 본사를 설치하고 진출 초기 저장성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한 후 상하이, 장쑤성, 서부내륙지역 등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중국시장에서의 철저한 현지화를 목표로, 지난 1년간 항저우에서 법인설립을 위한 현지인력 채용, 제도 및 인프라 구축, 상품개발 등 영업 개시에 필요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또 중국 대형 국유은행과 방카슈랑스 판매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사 판매조직 역시 3개월간 교육기간을 거쳤다.


합작생보사의 일상경영과 보험영업은 보험업의 전문성을 고려해 한화생명이 담당한다. 설립 자본금은 5억위안(한화 약 900억원)으로 한화생명과 중국 측이 각 50%씩 납입했다.


중국 합작사의 경영을 맡게 될 구돈완 CEO 내정자는 “중국 현지 상황에 맞는 전략 수립이 성공의 필수요소”라면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한화생명이 가진 영업노하우를 접목해 상품, 고객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내정자는 2006년 2월부터 현재까지 한화생명 북경주재사무소장으로 근무했으며 2003년부터 2006년 1월까지 한화증권 상하이 주재사무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중국의 생명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2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2009년 국내 생보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치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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