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 의회가 재정절벽을 피해 세금 상승과 재정지출에 관한 합의를 도출해도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이 1~1.15%하락할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ING인베스트먼트메지니먼트의 성명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NG는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에서 3%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 시장 회복과 S&P500지수가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폴 젬스키 ING 미국투자담당 메니저는 "재정절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 의회가 결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인해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젬스키는 "신흥시장과 미국의 증시가 특히 매력적"이라며 “주식이 채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ING수석투자담당자인 크리스틴 허트셀러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오는 2014년까지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극적으로 다른 누군가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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