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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기관사 약물복용기준마련 등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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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휴먼에러연구위원회 연구결과 최종보고회…“정신건강, 설비개선 등 전반적으로 개선돼야”

열차기관사 약물복용기준마련 등 대책 절실 서울서 열린 '코레일 휴먼에러연구위원회 연구결과 최종보고회' 모습. 이 자리엔 정창영(앞쪽 오른쪽) 코레일 사장과 위원장인 신택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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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고장·사고 줄이기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열차기관사 약물복용기준 마련, 운전실 스크린도어 설치 등 관련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코레일은 13일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휴먼에러연구위원회’ 연구결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위원회의 주요 권고사항으로 정신건강 면에서 기관사 약물복용기준 마련, 정신건강센터(가칭)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요약됐다.

설비개선 면에선 인간공학적 운전실 설계기준 마련, 스크린도어의 확대설치가 요구되며 직무역량 면에선 기관사 조치능력과 자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 강화방안마련이 절실하다는 게 위원회 권고다.


제도개선 면에선 운전실 설비유지보수 기준마련, 지적 확인 환호응답체계 개선 등이 제시됐다.


휴먼에러연구위원회는 보고회에서 휴먼에러는 조직 및 환경을 포함한 여러 요인들의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밝혔다. 사람의 직무수행도에 따라 철도시스템의 안전도가 결정되며 철도산업 전반적으로 꾸준한 연구가 이뤄지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휴먼에러연구위원회는 코레일 임·직원들이 ▲안전실천문화 만들기 ▲안전제도개선, 인프라 구축 ▲최신기술 발전과 품질관리인증기준 강화 등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아진 점에 대해선 높이 평가했다.


휴먼에러연구위원회는 기관사 인적오류와 관련, 전문의사와 교수 등 외부전문가 18명으로 이뤄져 휴먼에러에 대한 원인규명과 치유방안연구를 지난 4~10월 했다.


휴먼에러연구위원회 구성은 ▲(위원장) 신택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오류분석분과) 변승남 경희대 교수 등 5명 ▲(심리분석분과) 이동수 서울삼성병원 박사 등 5명 ▲(치유대책분과) 김태영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 4명으로 돼있다.


위원회 활동 지원을 위해 나민찬 코레일 안전실장을 단장으로 노사대표와 교통경영 박사, 심리전문가 등이 참여한 지원단도 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휴먼에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최적의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며 “코레일은 녹색저탄소시대의 친환경인증 대표 교통기관이 되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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