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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7주만에 최저 수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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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12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7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연기된데다, 중국 정부가 자산세를 시도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 반케와 바오리 부동산이 이날 내림세를 견인했다. 중국의 신화 통신은 이날 중국 주택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 중국 정부가 주택가격 상승과 거래 규모 확대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2위 가전제품 유통기업 소령전기는 11월 판매 실적이 어둡게 전망되면서 4.2%나 빠졌다. 에너지기업 중국석유화학도 중국 정부의 석유값 인하 소식에 2주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성중 증권의 애널리스트 웨이 웨이는 "중국 경제가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향후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투자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수익을 찾아갈 것이다. 불확실한 정책 속에서 부동산 자산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 떨어진 2047.79로 거래를 마쳐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 CSI 300지수도 1.8% 하락한 2212.44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 빠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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