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하이트진로는 일본 현지 계열사인 진로아이엔씨(JINRO.INC, 구 진로재팬)에 대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진로아이엔씨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진로아이엔씨 지분 100%(4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이날 공시했다.
업계에선 인수 희망자로 사모펀드인 우리블랙스톤PE가 거론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전부터 진로아이엔씨에 대한 유상증자 등 지분매각은 계속 거론돼 왔다"며 "자본금에 비해 가치가 높다보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적으로 법적 효력이 없는 양해각서인 만큼 구체화적으로 재무구조 등을 개선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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