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6 시계 디자인 사용료 2100만달러 지급

스위스 연방철도(SBB)에 2100만달러 지급...애플 모바일 기기 한 대당 10센트 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스위스 연방철도(SBB)에 2100만달러의 시계 디자인 사용료를 지불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iOS6)에 있는 시계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사용료로 2100만달러를 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 한 대당 10센트를 보상한 셈이다.

애플은 지난달 SBB와 시계 디자인 특허와 관련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은 iOS6 업데이트를 하며 아이패드에 시계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했는데 SBB 역사 곳곳에 걸린 시계와 거의 동일해 디자인 도용 논란을 일으켰다. 시계 디자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SBB와 시계 제조사 몬데인은 앞서 애플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