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도요타가 내년부터 4년간 인도네시아에 3조원을 투자한다고 지지통신등 일본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날 "자카르타 인근에 있는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부품단지를 건설하는 데 2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자카르타를 방문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최종 담판을 벌였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세제지원과 투자승인 등의 조건으로 도요타 측에 자동차 조립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부품산업 동반진출을 요청했고, 도요타가 이에 동의했다. 도요타의 투자 규모는 도요타가 지난 40여 년간 이 회사가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총액과 같은 규모다. 도요타는 신설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의 70%를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30%는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자동차업계는 잇따라 인도네시아 생산비중을 늘리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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