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산대, 안철수 강연에 시끌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부산대, 안철수 강연에 시끌 ▲ 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9일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12일 부산대 특강' 광고
AD

[부산=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부산대학교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초청 특강'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안 후보가 오는 12일 부산대에서 특강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학생들이 안 후보의 방문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쟁점이 된 부분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못한 강연을 왜 안 후보는 아무 무리 없이 할 수 있느냐'였다. 박 후보 측은 지난 9월 부산대 특강을 추진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것이 박 후보 측이 내세운 이유였지만 부산대 내부의 반대 여론을 의식한 탓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었다.

당시 박 후보의 부산대 방문설이 나오자 정치 단체에 속한 일부 부산대 학생들이 학교 정문에서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는 연일 찬반 논란이 일었다. "부산대는 부마항쟁을 통해 유신의 종결을 이끌어낸 학교인데 박 후보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특강을 하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과 "박 후보의 이야기를 일단 들어보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든지 해야 한다"는 학생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러한 가운데 총학생회가 지난 9일 자유게시판에 '안 후보를 초청해 12일에 특강을 연다'고 광고하자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이모씨는 게시판 글에서 "박 후보가 온다고 했을 때는 반대하더니 안 후보는 '초청'을 한다"며 "박 후보의 말을 들을 기회조차 주지 않는 총학생회가 '학생들과 함께 가겠다'며 민주주의를 외치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모씨는 총학생회를 향해 "안 후보 초청 강연회를 취소하든지, 박 후보에게 사과하든지 하라"고 요구했다.

기계공학부 강모씨는 "박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의 의견도 듣고싶다"며 "우리 학교에는 항상 진보 인사들만 오고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강연은 없느냐"고 말했다.


수학·통계학부 김모씨는 "안 후보는 우리가 설득하면서까지 데려오고 박 후보는 온다는 사람도 강연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박 후보에게 이후에 다시 방문해 강연하면 어떻겠느냐는 의사를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대 총학생회는 "박 후보 강연의 경우 대학 본부와 박 후보 측에서 일정 단계까지 강연을 추진했지만 박 후보 측의 결정으로 무산됐으며, 해당 과정에서 총학생회가 강연 추진을 환영하거나 반대하는 등의 의사를 표현한 적이 없다"며 "이번 안 후보 강연은 '대선후보가 아닌 청년멘토로서의 안철수'에 집중해 '지난 5월(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신분으로 부산대에서 강연하던 시절)의 안철수와 11월의 안철수를 바라보다'라는 기획의도로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학생회의 한 관계자는 또 "말마따나 안 후보도 진보적 입장을 가졌다기 보다는 철저한 시장주의자인데, 박 후보라고 못 부를 이유가 있겠느냐"며 "총학생회가 모든 대선후보를 초청해서 강연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예정대로 부산대에서 '과거에서 미래로 갑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