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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절벽 극복과정 주목"..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74% 내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 시장이 안정을 되찾나 했지만 불확실성의 무게중심은 선거에서 재정절벽으로 전이되며 불안감은 이어졌다.


11일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재정절벽 불안의 극복과정이 이번 주 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절벽 극복의지와 미 의회의 논의 내용이 강조돼야 불안감이 상쇄될 것이라는 평가다.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하원의회 개회, 지역 연방준비제도 총재 연설,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을 통한 그리스 지원여부 등이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재정절벽 이슈를 완벽히 제거하기 힘들지만 재정감축의 경제충격을 고려할 때 정치적 합의 가능성은 높다"며 "새로 소집되는 의회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부터 소집되는 의회가 '레임덕 의회'라는 점에서 합의 시점은 새로운 의회가 개원하는 내년 1월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하원 개회로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협상 노력시도,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지역 연준총재 연설을 통한 추가부양 확인 가능성,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를 통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 현실화 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는 저점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국의 양호한 경기지표 및 연말특수 기대감을 반영할만한 전기전자(IT), 오바마 정부의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셰일가스-헬스케어,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에 호응할만한 비철 관련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형렬 팀장은 "에너지 섹터의 주간 주당순이익(EPS) 변화율 상승이 인상적인데, 여기에는 실적 변수보다 셰일가스 등의 성장스토리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며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주 발표예정인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의 컨센서스 부합 가능성은 높은 상황인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를 제외한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비 0.3%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9월의 전월비 1.3%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지만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유지된 것이다. 한편 중국 경제서프라이즈 지수는 급상승 중인데, 경기방향성의 바닥탈출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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