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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발표날 철수의 제안·제안·제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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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제안... 문재인에 경제개혁과 안보평화 공동선언 협의
박근혜 문재인에 반값 법정 선거운동금 쓰기 대국민약속도


정책 발표날 철수의 제안·제안·제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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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11일 정책집 '안철수의 약속' 발표회에서 대선 주자들을 향해 정치적 제안을 잇따라 쏟아냈다. 민주통합당에 사전 협의나 조율이 없는 상태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단일화 방식'논의를 비롯해 '정치개혁과 안보평화 공동선언 추가 협의'를 제안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반값 법정선거금 쓰자며 대국민 약속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안철수 후보가 지난 6일 회동 이후 수세적인 단일화 논의 국면을 공세적으로 뒤집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각에서 한 달 전부터 예고한 정책 예고집에 '재원 마련'과 '국방·노사 ·경제 전략'등이 빠지면서 반쪽자리 공약이란 비판이 나오자 정치적 제안을 쏟아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국 공평동 캠프에서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했다. 약 15분간의 기자회견 대부분을 정책소개보다 정치적 제안에 할애했다.

우선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향해 단일화 방식을 구체적으로 협의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기는 단일화 원칙에 입각한 모든 테이블 열고 머리 맞대 국민 염원하는 새정치와 정권교체 길 만들어 가야한다"며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이루려면 단일화 협상을 통해 나라의 모습을 보다 진솔하고 정확하게 국민들께 보여드려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 후보 진영이 모여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한다"며 "필요하면 밤을 새워서 합숙토론이라도 해야 한다"고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단일화에 대한 승리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모든 정치 세력을 한 데 모으겠다"며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막아내겠다. 단일화한 이후에 새정치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나가겠다"며 자신했다.


후보 등록 전 단일화의 합의 배경에 대해 그는 "국민 삶을 외면하는 기득권 정치로는 위기 극복할 수 없고 내일의 희망도 말할 수 없다"면서 "새정치의 희망은 정권교체에서 시작돼야하고,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하면 우리 정치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새정치 공동선언 협의와 함께 경제개혁, 안보와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에 대해 협의하자고 추가로 제안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우선적 핵심과제는 경제개혁과 안보, 새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세 가지 과제에 대한 공동비전을 통해 문 후보와 저는 차기 정부의 국정철학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에서 법정 선거비용의 절반만 쓰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법정 선거비용 560억원의 절반으로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며 "새로운 선거의 첫 걸음은 국민 혈세를 아끼고 돈안드는 선거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도 반값 비용으로 국민 앞에서 함께 대선을 치를 것을 제안드린다"며 "특히 두 분의 결단만 있으면 이번 대선은 가장 큰 정치적 혁신 과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안 후보가 정책 발표 날에 연달아 제안을 한 것은 정책집의 부실한 면을 반전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 후보는 그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정책이 우선"이라며 입장 표명을 유보해왔다.


캠프는 440쪽에 달하는 정책집 '안철수의 약속집'을 내놨지만 주요 골자인 재원 마련 계획과 국방 개혁·성장전략·노사관계 등의 내용은 빠졌다. 이에 대해 캠프 관계자는 "재원은 대부분 마련됐다"며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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