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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노조가 安후보에게 우려를 표명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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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안철수 후보의 금융정책 구상과 관련, 우리은행 노조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금융정책 구상 중 우리금융지주를 조속히 민영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안철수 후보는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을 조속히 매각하는 동시에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분리 매각하겠다는 구체적인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광주, 경남은행의 분리매각 부분은 노조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으로 안 후보의 구상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도 "정부지분 매각을 조속히 시행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MB정부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조속히' 처리하고자 했으나, 빠른 민영화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결국은 실패했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이 민영화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융시장의 환경에 맞게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안 후보에게 제언했다.


현재 우리은행 노조를 포함해 금융노조는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식으로 '국민주'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지분(57%)의 예금보험공사 지분 가운데 30%를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고, 나머지 27%는 블록세일 하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 4월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은행 등 5개 금융사를 자회사로 하는 금융지주사로 출범했고, 이후 네 차례의 블록세일을 통해 지분을 매각해 왔다. 민영화는 2010년부터 모두 세 차례 추진됐으나 유효경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모두 실패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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