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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쎌, 인쇄전자에 LCD까지 업황회복..양날개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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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LCD 업황 부진에 따른 타개책으로 인쇄전자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인쇄전자사업과 함께 요즘 업황회복으로 주목받는 LCD 광학시트 전문업체 윤종선 하이쎌 대표는 요새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한참 높아가는 상황에서 관련제품을 전량 납품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잘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쎌은 지난 7~8월을 가장 뜨겁게 보낸 종목이었다. 6월 장중 한때 10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8월말 장중 4845원까지 올랐다. 대선 테마주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상승을 보인 종목이었다. 모멘텀은 전자인쇄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윤종선 대표를 만나 인쇄전자 사업과 기존의 LCD 사업에 대해 물어봤다.


-먼저 인쇄전자 산업은 지경부에서 향후 국가 먹거리로 선정할 만큼 그 기대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인쇄전자 산업의 현황은 어떤가?

▶인쇄전자 산업은 2025년 30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본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내 인쇄전자 기술위원회 설립을 주도하였고 간사 선임 및 주요 임원 선출 등 국제 표준화 작업에서 한국이 중심에 섰다.


올해 이미 서울에서 IEC TC 119첫 총회와 인쇄전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차주에는 IWFPE (international workshop on flexible & printable electronics, 국제 인쇄전자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워크숍)가 무주 리조트에서, 12월에는 PEK(Printed Electronics Korea) 국제 학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내년에는 `인쇄전자국제학회`(ICFPE) 서울총회도 열릴 예정이다 .


향후 인쇄전자산업관련 국제 표준화 논의에서 우리나라 산업 환경을 고려한 국제표준 제정이 가능할 것이고 소재, 생산, 장비 등 인쇄전자 관련산업의 대외경쟁력 제고가 뒤 따를 것이다.


- 하이쎌은 지경부 과제인 인쇄전자용 초정밀 연속생산 시스템 개발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하이쎌의 역할과 향후 전망은?


▶ 인쇄전자 산업 중 디바이스 분야에서 조기에 시장진입에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은 플렉시블 PCB라고 본다. 이 분야에서 하이쎌이 기술개발을 주도해 가고 있다. 하이쎌은 지경부 과제를 수행하면서 롤투롤(Roll-to-Roll) 인쇄 기술을 이용한 FPCB용 연속 생산 시스템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신문을 인쇄하듯 베이스 필름위에 회로를 연속 인쇄하는 기술로서, 이는 각종 정보통신 기기와 전자제품의 소형화, 기능 통합에 필요한 플렉시블 PCB의 제작 원가를 낮추고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두께를 얇게하고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만들 수있는 핵심기술이다. 이러한 기술개발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핀란드 VTT 연구소나 독일 프라운 호퍼같은 세계적인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 호황으로 인해 플렉시블 PCB 마켓도 파란불이다. 하이쎌에서도 스마트폰용 FPCB 중심으로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점차 스펙트럼 넓혀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다층기판이나 엠베디드 기판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것이다.


- 최근 LCD 업황개선 기대감에 LG 디스플레이 등 관련주가 강세다. 하이쎌의 LCD 관련 사업현황과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올해 LCD 업황은 최악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하이쎌도 인쇄전자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체질개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LCD 패널 가격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되며 최근 OLED TV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최근 다시 LCD가 주목 받고 있다. LCD 기술이 당분간 유지된다고 보면 광학시트사업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내년에는 LCD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중국의 TV 교체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학시트전문기업 하이쎌의 LCD 부문의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집중 투자중인 인쇄전자 사업도 속속 양산모델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는 과거와는 다른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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