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미얀마에서 34t 굴착기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미얀마 건설기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8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코트라 주관으로 이날부터 오는 11일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열리는 '한국상품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상품전에서 22.5t 및 30t 굴착기를 전시하고 장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양곤에서 미얀마 중소형 광산에 최적화된 34t 굴착기 출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미얀마 건설기계 시장은 광산 및 토목공사용 장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10년간 약 10배 이상 커질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30위권 규모인 연간 1900대 소비 시장으로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0년부터 현지 판매업체(딜러)를 통해 미얀마 시장에 진출했다. 미얀마 작업 현장에 최적화한 장비와 서비스로 시장점유율을 2010년 2%에서 올해 13%로 끌어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현재 미얀마의 건설기계시장은 인프라 구축 및 자원 개발 분야에 큰 수요가 예상된다"며 "중대형 굴착기와 굴절식 덤프트럭 등 광산 관련 장비수요 확보를 통해 미얀마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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