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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미얀마에 한국상품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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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미얀마 최초의 대규모 한국 상품 전시회인 '양곤한국상품전'이 8~11일 나흘간 미얀마컨벤션센터(MCC)에서 지식경제부 주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개발 에너지와 광물자원의 보고이자 서방 경제제재 해제 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얀마 시장에 경쟁국들보다 한발 앞서 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 등으로 무르익은 경제협력 분위기를 살리기 좋은 시점이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기아자동차·포스코·대우인터내셔널·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과 함께 50여개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참가해 한국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화장품·의료기기·의약품·식품과 함께 건설·항만하역·보안장비·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의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중견·중소기업들이 향후 미얀마의 경제발전에 참여해 상호 협력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한국상품전 기간 중에는 코트라와 한국대사관이 공동으로 미얀마에 불고 있는 한류를 활용해 미얀마에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국영화제·K팝 페스티벌·한-미얀마 합동콘서트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문화교류 프로젝트인 '코리아위크'도 동시에 진행한다.


8일 양곤 시내 트레이더스호텔에서 개막 축하행사에서는 미얀마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현지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대우인터내셔널과 KD파워는 미얀마 투자청장관 표창, 포스코미얀마는 한국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과 경제협력에 기여한 미얀마 현지 기업인 TMW와 제너럴그룹 등에는 코트라 사장 표창이 주어졌다.


9일부터 양곤시내의 따마다극장에서는 ▲한국영화제 ▲K팝 커버댄스 ▲아시아 뉴스타 모델대회 미얀마 지역예선 ▲한류 드라마 주제음악 합동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미얀마 대중들에게 한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우기훈 코트라 중소기업본부장은 "미얀마의 풍부한 미개발 자원과 성장잠재력은 세계 속에서 점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한국상품전은 현지 시장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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