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증권은 한미약품이 내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7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은 K-IFRS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89% 증가한 1698억원, 183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1351억원을 기록해 예상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은 내수부문 실적 회복과 아모잘탄(고혈압복합 치료제) 등 완제품 수출 성장에 따른 매출 호조에 기인한다"며 "아울러 R&D투자비, 마케팅비 등 비용 절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37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주요 품목 성장 지속과 효율적인 비용통제를 통해 141%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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