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학 부문 생산 악화에 원유·가스 생산 규모도 역사적 최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영국의 지난 9월 제조업 분야 생산규모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기계와 화학 부문 생산 악화가 전체 생산규모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9월 공장 생산은 전월 대비 0.1% 줄어들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30인은 당초 0.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및 가스 생산이 역사적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전체 산업생산 규모도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하워드 아커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자들은 약화된 내수 및 수출 수요 등에 따라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며 "특히 밝지 않은 세계 경제 성장 기조와 유로존의 경제적 취약함이 영국 제조 물품에 대한 외국 수요를 제한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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