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의 인수·합병(M&A) 추진설이 나돌고 있는 한독약품의 기존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한독약품은 최대주주인 독일 획스트사가 지난달 30일 보유지분 50%를 김영진,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파이안 등 3인에게 장외매도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매도는 지난 9월 27일에 획스트와 김영진씨,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파이안 등과 장외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뒤, 이날 이행한 것이다. 지분 매도로 한독약품과 훽스트간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
한편, 이날 공시가 나오기 직전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독약품에 대해 테바와의 M&A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청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일에도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청한 바 있다. 한독약품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답변 공시를 내야한다.
한편, 지난달 26일까지 1만2000원대에 머물던 한독약품 주가는 이후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지난 1일 한 차례 조정을 제외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개장과 함께 하락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본부의 공시조회 요구 뒤 상승세로 반등해 오후 2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9.77%(2100원) 오른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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