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5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타블로가 출연했다.
타블로는 “3년 기간 동안 활동을 쉬면서 경제적 타격이 있었다. 가장 가슴이 아팠던 것이 우리 애기 장난감 갖고 싶다던지 분유통을 살 때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있을 때 였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이 같은 경우는 결혼하자마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미안하다”며 “거기다가 내 유일한 수입이 저작권료인데 그 공백 기간 동안 내 음악이 라디오에서 많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타블로는 “어려움을 겪으니 기준이 달라지더라. 예전에는 ‘이 것 밖에 안들어왔어’라고 말했는데 어려울 땐 50만원이 그렇게 크게 보이더라. 굉장히 큰 돈이라 가족에게 ‘맛있는 것 사줄게’ 이렇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있지 않았다. 힘든 시기 타블로는 “아내에게 굉장히 놀라운 모습들을 봤다. 힘든 시기 힘들 텐데도 울지 않고 나를 오히려 다독였다. 모든 일이 다 정리 되고서야 펑펑 울더라. 내가 약해질까봐 울음을 참았던 아내가 나 보다 더 남자더라”라고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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