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엄태웅과 오는 1월 결혼할 예정인 발레리나 윤혜진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심경을 말했다.
윤혜진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축하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일일이 답변드릴 수 없었던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마이요 베르니스와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작업하는 건 제 오랜 그리고 무용수로서 평생을 살아온 저의 마지막 꿈이었기에 가족과 남자친구 역시 제 선택을 존중해줬지만 모나코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입게 되면서 몬테카를로 발레단 닥터와 한국의 제 주치의 모두 지속적 재발을 우려했습니다. 치료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기다렸지만 제 욕심만으로 그냥 달려가는 것이 더 큰 피해가 되진 않을지, 이 지점에서 저는 여러 가지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용수 이전에 한 사람으로, 한 여자로서의 제 삶에도 기회를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
윤혜진은 "모나코 출국 몇 달 전에 만나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서로의 일부가 돼 버린 소중한 사람 그리고 아시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선물까지 정말 많은 행복한 변화가 있는 요즈음, 트윗을 통해서나마 저를 소중히 여겨주시는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윤혜진으로 이제는 함께 잘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엄정화의 소개로 지난 6월에 첫 인연을 쌓았으며, 2013년 1월 9일 결혼할 예정이다. 특히 윤혜진은 현재 임신 5주째로 2013년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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