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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음악제, 피아니스트 '듀오 아말'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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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음악제, 피아니스트 '듀오 아말'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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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출신의 두 젊은 피아니스트가 결성한 신예 ‘듀오 아말’의 첫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아말은 ‘희망’을 의미하는 아랍어로 이스라엘 출신의 야론 콜버그와 팔레스타인 출신의 비샤라 하로니가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결성한 피아노 듀오다.

두 피아니스트 모두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솔로 연주자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오던 중 지난 2008년, 예루살렘에서 처음 만나 오슬로에서 첫 합동 무대를 가졌다. 이들은 완벽한 기교와 음악성은 물론, 민족 간의 반목과 갈등을 뒤로한 채 음악으로 온전히 하나 돼 희망과 우정을 노래하며 당시 관객 및 평단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아말(AMAL)‘을 팀명으로 정식 듀오를 결성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무대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빈 콘체르트하우스, 베이징 콘서트홀, 본 베토벤 페스티벌, 몽트뢰 상 페드로 오디토리오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핀란드, 인도, 중국, 미국, 이스라엘 등지의 다양한 무대가 예정돼 있는 이들은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높은 음악적, 예술적 성취를 통해 정치적, 국가적 차이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연주자들의 인생이 연주를 통해 반영된다고 믿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만나게 될 한국 관객들에게 ‘음악은 경계를 허무는 방법’이라는 점을 전달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 등으로 꾸며진다. 음악을 통한 조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이들답게 시대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선곡했다. 피아노 듀오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슈베르트의 '환상곡'을 비롯해, 교향곡인 원작을 두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프로코피예프의 '고전', 여기에 ‘뱃노래’, ‘사랑의 밤’, ‘눈물’, ‘부활절’ 등 네 개의 테마가 완벽하게 맞물리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레퍼토리로 ‘환상적 풍경’이라는 부제를 가진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1번까지 국내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선곡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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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오는 17일 '세종솔로이스츠와 블라디미르 펠츠만' 공연이 이어진다. 6년 만에 내한하는 명실상부한 바흐 스페셜리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과 꿈의 앙상블 ‘세종 솔로이스츠’가 긴밀한 호흡으로 선보이는 바흐 건반협주곡을 즐길 수 있다.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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