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클래식 1라운드서 4언더파, 최나연ㆍ박인비도 '톱 10'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4ㆍ미래에셋ㆍ사진)의 출발이 상쾌하다.
2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개막한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4언더파를 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나연(25ㆍSK텔레콤)과 박인비(24)가 공동 3위(3언더파 69타)와 공동 9위(2언더파 70타)에서 뒤따르는 상황이다.
킹스밀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연거푸 제패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신지애는 지난주 대만챔피언십까지 포기하면서까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공을 들였다. 역시 이 코스에서 열렸던 지난 2008년과 2010년에 정상에 올라 인연도 깊다. 이날 12~14번홀의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1개로 틀어막으며 3승 시동을 걸었다.
지난 7월 US여자오픈 이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최나연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으며 선전하면서 시즌 2승에 희망을 걸고 있다. '상금랭킹 1위' 박인비도 신지애를 불과 2타 차로 추격하면서 상승세를 이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이보미(24ㆍ정관장) 등과 함께 박인비와 공동 9위에 포진했다. 박인비와 올해의 선수, 상금왕 경쟁을 펼치는 '3승 챔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19위(1언더파 71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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