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마감했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00포인트 (1.19%) 상승한 508.31을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239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100억원, 기관이 16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고 안철수 후보 역시 "단일화를 안하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관련 정치테마주들이 들썩였다. 문재인 테마주인 위노바, 바른손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유성티엔에스는 7.40% 오른 3920원을 기록했다. 안철수 관련주인 링네트는 9.07% 오른 3850원에 장을 마쳤다. 안랩, 솔고바이오도 각각 5.24%, 4.04%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05%), 금융(-0.36%), 오락문화(-1.04%)등이 하락했다. 반면 정보기기(1.90%), 화학(1.89%), 금속(1.67%), 인터넷(1.59%)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1.88%), 에스엠(-1.90%), 서울반도체(-0.72%)등이 떨어진 가운데 셀트리온(2.29%), CJ E&M(7.12%), 다음(1.9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해 6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245개 종목이 떨어졌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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