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 (사)한국플라스틱자원협회 주최 ‘2012 지자체 간담회’에서 ‘재활용 분리수거 및 선별분야 최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재활용쓰레기 선별처리능력의 우수성이 대외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북구가 운영하고 있는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강북구 번동 소재)이 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가 30일 대전에서 개최한 ‘2012 지자체 간담회’에서 재활용 분리수거 및 선별분야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돼 플라스틱협회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또 청소행정과 박정균 주무관은 환경보호와 플라스틱 재활용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을 운영 중인 전국 6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필름류 분리수거·선별·재활용 실적’, ‘자치단체의 재활용 활성화 기여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해 평가한 것이다.
평가는 재활용 실적에 대한 1차 서면심사와,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전국 9개 자치단체에 대해 2차 현장실사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진행됐다.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은 이번 평가에서 선별처리작업장 시설개선을 통해 자동화된 선별처리시스템을 구축, 반입량 대비 최종 남은 쓰레기 발생량을 2011년 19.5%에서 2012년 17.5%로 줄여 자원의 재활용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남은 쓰레기를 소각·매립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동화된 선별시스템과 숙련된 선별인력을 바탕으로 재활용쓰레기 반입량 28%를 차지하는 필름류 선별에서도 전체 수거량 98%를 선별(2011년 기준)하고 선별된 필름류 대부분을 고형연료로 만듦으로써 자원재활용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외도 선별처리시설 내에 자원의 순환 및 재활용과정을 담은 자원순환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내 청소년 주부 일반주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이해 및 선별체험교실’을 운영, 올해에만 2800여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환경보호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중요성을 홍보한 점도 수상의 요인이 됐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은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동북부 3개 자치구에서 배출되는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해 재사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재처리하는 시설로 지난 2007년 총사업비 245억5200만원을 들여 건물연면적 1만959㎡에 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일처리용량은 60t 규모로 선별인력 118명이 현재 연간 1만5000t 혼합재활용품을 필름류 플라스틱류 스티로폼 병류 금속류 종이 의류 신발 등 15종으로 선별해 전량 자원화함으로써 재활용을 통한 자원절약과 환경오염방지에 공헌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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