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증권은 31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1조1366억원, 영업이익 15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은 판매량이 감소하고, 환율 하락과 분기 평균 금속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마진율이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진단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분기에 이어 해외 계열사의 적자가 지속되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3.1% 감소한 1395억원에 그쳤고, 연결 영업이익률은 10.9%로 전분기대비 5.8%포인트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금속 가격은 지난 10월 초순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4분기 평균 가격은 3분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한달간 지연되는 비철금속 판매 구조를 고려할 때 성수기 물량 증가 효과와 함께 4분기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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