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독일의 10월 실업자수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계절 조정 후 실업률은 예상과 같이 6.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 연방노동국이 발표한 10월 실업자수가 전월보다 2만명 늘어난 29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급격하게 늘어난 수치다.
9월의 실업자 변동폭도 9000명 증가에서 1만2000명 증가로 수정됐다. 당초 6.8%로 발표됐던 9월 실업률은 6.9%로 수정되면서 전월의 6.8%보다 0.1%포인트 늘어났다.
10월 실업률 계절조정치는 6.9%로 조사돼 9월 수정치,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전년 대비 실업률이 증가한 것은 201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프랑크 위르겐 바이제 연방노동청장은 "경제 상황이 노동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활성화돼 있고 견실하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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