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2013년 9월30일까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상설로 진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성신여자대학교가 30일부터 2013년 9월30일까지 운정그린캠퍼스 기획전시관에서 '하늘의 이치를 알다(Understanding Celestal Workings)'라는 제목의 상설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선조들의 우주관을 살펴보고 수준 높은 우리나라 천문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됐다. 특히 최근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가 국민적 염원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마련한 전시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
김성복 성신여대 박물관장은 "과거 '하늘'은 고귀한 성품과 천상에서 부여받은 권위를 의미했다"며 "옛 유물과 현대작품을 통해 특정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하늘'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제1섹션 '하늘의 별이 종이에 내려앉다'와 제2섹션 '공예품에 하늘을 담다', 제3섹션 '우주를 품다'로 구성돼있다.
제1섹션에서는 선조들의 천문도를 통해 조상들이 후대에게 남기고자 했던 하늘의 이치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보여주고, 제2섹션에서는 공예품에 담겨진 '용'과 '학'을 통해 '하늘'을 닮으려 했던 조상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제3섹션에서는 '하늘'에 대한 현대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자유분방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개관식은 30일 오후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A동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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