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김문수";$txt="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0일 용인 GTX 공사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GTX 사업이 정권말 정부의 눈치보기로 지연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size="510,375,0";$no="20121030135823928274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용인=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정부의 정권말 눈치보기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3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KTX와 GTX 공용구간 수서~평택 공사 현장에서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공사현황을 점검한 뒤 GTX에 대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 지사는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GTX만큼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철도사업이 없다"며 "꼭 해야 할 것은 안하고 대통령 임기 말에 정치적 눈치 보기로 사업을 미루는 것은 경기도를 무시한 처사로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번 비판은 당초 올해 6월로 예정돼 있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외형상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예비타당성조사의 지연과 낮은 비용편익분석(B/C)이 GTX 지연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의 결정을 미루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게 김 지사의 판단이다.
김 지사는 "수도권에 사업성이 낮아서 사업을 못하겠다고 하면 철도사업 할 데가 전국에 어디 있느냐"고 반문한 뒤 "GTX는 단순히 교통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문화, 생활 등 모든 것을 바꿀 대역사이기 때문에 경기도민 모두가 일어나 GTX 추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GTX는 40m 지하에 건설되는 신개념 광역급행철도로 표정속도 100㎞/h로 운행하면서 동탄에서 삼성까지 18분, 삼성에서 킨텍스까지 22분 등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꿈의 교통수단이다.
당초 2013년 착공해 2018년까지 총 13조 638억 원을 투입해 ▲고양~수서(46.2㎞) ▲송도~청량리(48.7㎞) ▲의정부~금정(45.8㎞) 등 140.7Km의 3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었다.
지난 4월에는 GTX건설을 포함한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이 확정ㆍ고시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됐다. 하지만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면서 GTX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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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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