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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막내딸, 신입사원들과 해병대캠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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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무 신입 직원들과 고무보트 머리에 이고 행군

한진家 막내딸, 신입사원들과 해병대캠프 '도전'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해병대캠프 유격훈련 중 직벽레펠 훈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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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해병대 캠프에 도전했다. 지난 7월 승무원 체험에 이어, 해병대 캠프까지 섭렵해 현장경영의 본보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실용항공사 진에어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간 김포시 대곶면 소재 이글 해병대 캠프에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해병대 캠프를 실시했다.


진에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신입 승무원들의 의식 고취 등을 위해 해병대 캠프를 교육 과정에 넣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입사한 신입 객실승무원 30여명과 일반직 직원 등 50여명은 지난 28일 해병대를 찾았다. 이날 자리에는 조 전무도 함께 했다. 이들은 7~8명씩 조를 나누고 본격적인 지옥 훈련에 들어갔다. 조 전무는 1조 조장을 맡아 각종 훈련을 선두에서 소화했다.

이날에는 두 줄타기, 세 줄타기, PT체조, 제식훈련 등이 이어졌다. 이어 밤 8시부터 9시까지는 야간훈련이 시작됐다. 야간훈련은 행군이었다. 조 전무는 팀원들과 함께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한 시간을 걸었다. 29일에는 헬기레펠. 직강 레펠. 외줄타기, 긴하강 등 훈련을 이겨냈다. 조 전무의 조는 1박2일간 최우수조로 꼽혔다.


조 전무는 "혹독한 훈련을 극복하면서 용기와 자신감, 단합력을 고취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도 이를 바탕으로 동료와 고객을 배려하며 회사에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직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전무는 올해 7월에 유니폼을 입고 진에어의 객실승무원 체험을 하는 등 현장에서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된 진에어 12기 신입 객실승무원들은 해병대 캠프 수료 후 안전 훈련과 서비스 훈련 등 교육을 마치고 12월부터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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