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30일 풍산에 대해 안정적인 방산사업부문 성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5.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수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방산사업부문 성장성을 감안해 2013~2014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1.6%, 8.5% 상향 조정했다"면서 "동가격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높은 수준이었으나 방산부문 이익기여도 상승으로 실적 가시성은 높아졌으며 방산부문 생산능력 증설과 수출비중 증가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판대생산능력 증설 및 동가격 회복으로 신동사업부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풍산의 3분기 실적은 신동부문 부진에도 방산매출 성장 및 연결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풍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27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234.3%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실적 호조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신동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고 신동부문 평균판매단가(ASP)도 하락했으나 방산사업부문 매출이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연결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풍산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3.9% 증가한 52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방산사업부분의 설비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되며 판대 출하증가로 신동부문 실적 개선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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