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넥서스 스마트폰 개발 참여해 글로벌 브랜드 입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와 구글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 '넥서스 4'를 29일(현지시간)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2 운영체제(OS) '젤리빈'을 최초로 적용했고 LG전자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넥서스 스마트폰 중 최고의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넥서스 4는 선명하고 자연색 재현이 뛰어난 4.7인치 대화면 트루 HD IPS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LG전자가 옵티머스 G에 처음 적용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통해 그래픽이 마치 손에 직접 닿는 듯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다.
넥서스 스마트폰 중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램도 탑재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서 비디오, 웹 브라우징, 3차원(3D) 그래픽, 게임, 내비게이션 등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무리없이 구현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탑재해 기존보다 성능이 40%, 그래픽 처리속도가 3배 빨라졌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도 눈에 띈다.
8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사용자의 위, 아래, 주변 등 모든 장면의 촬영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실제 현장을 있는 그대로 입체감 있게 재현해주는 '포토 스피어', 촬영된 이미지를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해 데이터 손실 우려가 없는 '인스턴트 업로드'를 지원한다.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나우'를 포함해 '구글 맵', '턴 바이 턴 위성항법장치(GPS) 네비게이션', '스트리트 뷰', '인도어 맵' 등을 지원한다.
넥서스 4는 전세계 200여개 통신사가 제공하는 3세대(3G) 네트워크와 호환되며 통신사나 국가에 관계없이 유심만 끼우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 판매될 예정이다. 11월13일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 7개국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11월말부터는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CIS, 중동 등의 일반 매장에서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가 최신 넥서스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해 글로벌 선도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넥서스 4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OS와 최고 하드웨어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고객 만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앤디 루빈 부사장도 "이번 넥서스 4는 LG전자와 구글이 합작한 첫 작품"이라며 "LG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최고의 역량을 투입해 역대 가장 빠른 처리 속도와 새로운 UX를 자랑하는 넥서스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 넥서스 4 제품 세부 사양 >
- CPU: 퀄컴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스냅드래곤 S4 프로)
-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2, 젤리빈(Jelly Bean)
- 네트워크: 3G (WCDMA), HSPA+
- 디스플레이: 4.7인치 WXGA True HD IPS Plus (1280*768 pixels) Display
- 메모리 : 8GB / 16GB
- 램(RAM): 2GB
- 카메라: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
- 배터리용량: 2,100mAh
- 크기: 133.9*68.7*9.1mm
- 무게: 139g
- 기타: 본체내장형 무선충전, NFC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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