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가입고객을 위한 '위험관리 시스템'과 '자산부채모니터링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위험관리 시스템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실적배당상품에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최대손실금액(VaR, Value at Risk)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선택한 실적배당상품에 투자할 경우 감내해야 할 위험수준을 구체적인 금액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목표에 적합한 실적배당상품 투자비중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자산부채모니터링 시스템은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기업의 금리 리스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퇴직급여에 대한 장기적 금리 위험, 유동성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시장 금리의 변동에 따라 부채와 자산도 끊임없이 변동되는 점을 고려해 일시적인 컨설팅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제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영주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컨설팅팀장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원리금보장형 보다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위험관리 시스템과 자산운용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으로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기업, 근로자의 근속기간이 길어서 부채관리가 중요한 기업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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