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 거래일 기대 이하의 올해 3분기 실적발표로 5.6% 급락했던 기아차가 이날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6분 현재 기아차는 전장보다 300원(0.48%)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5.61% 급락하면서 가격매력이 발생, 국내 개인 투자자들과 외국계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 미래에셋, 하나대투, 제이피모건, 신한금융 등이 올라 있다. 현재까지 외국계 순매수 합은 5892주.
안상준 동양증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최악의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4분기 실적은 가파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업손실 만회, 미국 업황호조 수혜, 중-일 영토분쟁 반사이익, 유럽시장 점유율 강세, K3효과 극대화 등이 실적개선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평가다.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3조1000억원(+19.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조1700억원(+42.2%), 순이익 1조1300억원(+42.7%)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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