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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와이 쓰나미 '강타'…10만여명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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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7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하와이에 쓰나미가 덮쳐 10만명의 거주자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는 28일 하와이에서 예상 보다 훨씬 강력한 3피트의 거센 파도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의 수석 지질학자인 제럴드 프라이어는 "쓰나미가 도착했다"며 "예상 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이번 쓰나미는 무방비 상태에서 덥쳤다. 캐나다 해저 진앙지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과학자들간 혼동한 탓이다. 저지대 거주자들은 이를 대형 쓰나미를 피하기 위해 탈출하면서 거대한 교통 체증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고센터는 하와이 기준으로 오후 10시28분께 섬을 강타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호놀루루 시장인 피터 칼라일은 경찰과 비상당국이 첫 쓰나미 이전에 잠재적 홍수지역에서 대비를 알렸다. 그는 자동차 운정자에게 위험한 도로에서 자동차를 버리라고 경고했다.


경고센터는 이날 고지대로 대피한 하와이 해안가에 거주하는 10만~15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첫 쓰나미가 경고한 만큼 높은 파도가 아니라며 더 거센 쓰나미가 덮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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