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 신형 제품 발표 연기 원인은 허리케인 '샌디'..29일 전후로 뉴욕 일대에 몰아 닥칠듯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구글이 신형 넥서스 제품들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안드로이드 행사가 허리케인 때문에 취소됐다.
27일(현지시간) 구글은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구글 뉴욕 행사를 취소한다는 공문을 언론 매체들에 전달했다. 또 일정을 재조정하는 대로 통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구글은 29일 행사에서 레퍼런스폰 '넥서스 4'와 태블릿PC '넥서스10'을 비롯해 '넥서스 7'의 32기가바이트(GB)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허리케인 샌디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미국 동북부 지역을 향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6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경계태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28일 저녁부터 뉴욕과 뉴저지 일대가 샌디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오는 30일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넥서스 제품 발표가 일정보다 늦춰진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삼성 '갤럭시 넥서스' 공개 행사가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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