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단체들이 18대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과 대선후보자들에게 정책 제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 경제 생태계 건강성 회복 등 다양한 의견들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한 영업단체 80여개와 직능소상공인단체 60여개로 구성된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전국 대표자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맹 중앙본부와 지회지부 임원 위촉식과 문화행사가 열린다. 또 골목상권살리기운동에 관한 결의문 채택과 18대 대선후보 3인(박근혜 문재인 안철수)의 정견 발표, 소상공인 지원정책 건의서 전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전국 265개 지회와 지부를 결성하고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 전국 대표자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며 "우리가 먼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이용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관련 15개 단체도 지난 25일 주요 정당과 대선후보자들에게 중소기업 정책 과제 제안서를 배포했다. 이번 제안서는 범중소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해 의견을 모았다. 중소기업연구원과 IBK경제연구소, 한국중소기업학회 등이 참여했다.
제안서에는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저성장과 일자리문제, 양극화와 경제3불(不) 문제 등에 따른 위기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 위기 극복과 균형 있는 국민경제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4대 분야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정책제안서가 차기정부 국가 정책에 대폭 반영돼 균형있는 국민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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