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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야간훈련을 하던 군인이 총탄에 맞아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27일 전날 오후 11시20분경 음성군 금왕읍 호산리 인근 야산에서 호국훈련을 하던 모 부대 소속 이모(21) 상병이 왼쪽 쇄골 부위에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상병은 인근 병원에서 응급 치료 뒤 대전 국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몸에 박힌 총알을 빼냈다.
사고 당시 이 상병은 정모(21) 상병과 함께 2인 1조로 매복 훈련을 서던 중이었다. 경찰조사에서 해당 장병들은 "훈련 중 갑자기 사람이 다가와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총을 쏜 다음 사라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군 헌병대와 함께 사고지점 주변을 수색하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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